[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헌과 관련, 대선주자들의 진정성 있는 약속을 촉구했다.
16일 이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개헌을 공약하곤 지키지 않았던 게 대부분”이라며 “2020년 개헌을 목표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문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후엔 ‘절대반지(대통령)’를 안 빼려 한다. 대선 전에 후보들이 그에 수용하지 않으면 취임 후엔 끊임없이 대립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방선거 개헌을 약속한 것에 대해 “더 진정성 있게 보이는 말이나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사실 당의 눈치가 보여 (개헌 추진이) 쉽지 않은데 (대선 후엔) 대통령 의사를 절대 거역하지 못한다. 그럼 당을 떠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이 합의한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탄핵 때문에 제대로 공론화를 못했고 시간이 또 얼마 안 남았다”며 “뭔가 너무 성급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우려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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