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소비자의 날, 한국 기업 고발 없었다…나이키 허위광고 '도마'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中 소비자의 날, 한국 기업 고발 없었다…나이키 허위광고 '도마' 관영 중국중앙(CC)TV가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2시간 동안 '인터넷 신뢰, 근심 없는 소비'를 주제로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에서 수입이 금지된 지역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사실이 적발된 일본산 식품.<사진=CCTV 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관영 방송사가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편성한 고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외국계 상품 중 미국 나이키 운동화와 일본산 수입 식품이 비판 대상에 올랐다. 당초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이 보복 차원에서 롯데그룹 등 한국 기업을 겨냥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2시간 동안 '인터넷 신뢰, 근심 없는 소비'를 주제로 '3·15 완후이(晩會)'를 방영했다.


지난 1991년부터 CCTV와 정부 부처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주관한 3·15 완후이는 매년 3월15일에 방영하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다. 매년 제작진은 중국 내 불특정 다수 기업을 비밀리에 취재해 기업의 불법 행위나 제품 품질 문제 등을 대중에게 고발해 왔다.

이날 3·15 완후이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기업의 소비자 기만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외국 기업 및 제품과 관련해서는 나이키의 허위 광고와 소비자 보상 규정, 일본의 방사능 오염 지역 식품 원산지 허위 기재만 도마 위에 올랐다.


나이키는 중국에서 판매한 '하이퍼덩크 08' 모델에 '줌 에어(zoom air)'라는 에어쿠션 기술을 접목했다고 광고했으나 소비자들이 운동화를 절단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허위 광고 사실을 입증했다. 나이키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잘못을 시인하고 전액 환불 조치했으나 방송은 중국 소비자보호법상 허위 광고로 인한 보상은 원가의 3배로 규정한다며 나이키의 보상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본산 수입 식품의 경우는 수입이 금지된 지역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사실이 적발됐다. 중국 수입상들은 중국 라벨에는 허위 원산지를 표시하고 실제 원산지를 라벨로 가리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올해 3·15 완후이에서는 중국의 인터넷 검색 엔진을 악용한 의약품 허위·과장 광고, 무자격 의료 업체의 학생 신체검사를 통한 불법 정보 수집 및 시력 보호 상품 강매, 불량 LED 감별, 독소가 든 동물 사료, 무자격 산모 조리사 횡행, 스마트폰 공공장소 충전기 해킹 위험, 노인 상대 건강보조식품 판매 사기 등을 집중 폭로했다.


시청률이 높은 이 프로그램의 비판 대상에 오르면 신뢰도 추락은 물론 매출 급감으로 이어져 기업의 존폐를 좌우할 만큼 타격을 받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에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태국산 아동 용품의 품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폭스바겐과 닛산, 다임러 등 수입차의 수리비 과다 청구와 차량 결함 등이 집중 조명됐다. 2014년에는 일본 카메라 업체 니콘과 호주 유제품 업체 OZ우유 등 수입 업체가 걸려들었다. 2013년에는 애플의 불량품 교환 제도를 꼬집었고 2012에는 맥도날드, 2011년에는 한국의 금호타이어가 품질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