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 세리프 TV가 뉴욕 현대 미술관 '베스트 셀러' 제품으로 선정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리프 TV가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스토어에서 '베스트 셀러'로 선정됐다. 모마스토어는 전문 큐레이터가 디자인을 고려해 제품을 직접 선정·판매한다. 세리프 TV는 지난해부터 TV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모마스토어에서 판매돼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마스토어는 가전 매장이 아닌 예술 작품 매장"이라며 "제품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만큼 세리프 TV의 디자인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했다. TV 테두리를 옆에서 보면 글자의 끝이 튀어나온 세리프 글꼴, 또는 영어 ‘대문자 I’를 닮았다.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를 지난 2015년 유럽에 처음 출시한 후 지난해 모마스토어에서 미국 출시행사를 가진 뒤 한국 등 15개 국가에 출시했다. 디자인을 차별화한 제품인 만큼 일반 가전 유통 매장 대신 가구 전문점,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명품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기존 TV 제품들과 달리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올해도 같은 디자인·크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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