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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 손'에 '대화면'이 쏙, G6 풀비전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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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프로젝트명 '루시'…"G6도 루시처럼 잠재력 100% 발휘"

화면↑ 스마트폰↑ '역설'
풀비전이기에 가능…폭 좁히고 테두리 깎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상품기획 드림팀 인터뷰

[인터뷰]'한 손'에 '대화면'이 쏙, G6 풀비전 드림팀 류준 연구원, 박상국 연구원, 김문진 대리, 박순호 차장(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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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이 특징이다. 화면은 커졌는데 폰의 크기는 줄었다. 이 역설의 비밀은 바로 전면을 가득 채우는 화면, 일명 '풀비전'에 있다. G6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차별점이다. 기존 16:9의 화면비를 18:9로 바꿔 폭을 좁히고 테두리를 최대한 없앴더니 '크지만 작은' 스마트폰이 탄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LG전자 MC연구소에서 류준 수석연구원(소프트웨어), 박상국 책임연구원(하드웨어), 박순호 상품기획 차장, 김문진 상품기획 대리로 꾸려진 '풀비전 드림팀'을 만나 G6 개발 후일담을 들어봤다.


"SF(공상과학)영화를 보면 2050년대 스마트폰은 화면으로만 존재해요. 결국 스마트폰의 이상향은 화면만 남는 형태란 거죠. G6 화면은 앞면의 무려 80.7%를 차지합니다. 기존 스마트폰들은 거의 70% 초중반대를 왔다갔다 하거든요. G6는 어쩌면 이상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스마트폰이 아닐까요?"(김문진 대리)

G6의 프로젝트명은 '루시'다. 2014년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루시'에서 따왔다. 영화는 보통 사람인 루시가 뇌와 신체능력을 100% 끌어올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루시처럼 G6가 스마트폰에 남아있는 잠재력을 100%로 끌어올린 제품이 되길 바랐어요. '아직 발현되지 못한 잠재력은 어디에 있을까' 고민했죠."(박순호 차장)


[인터뷰]'한 손'에 '대화면'이 쏙, G6 풀비전 드림팀 류준 연구원, 박상국 연구원, 김문진 대리, 박순호 차장(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들은 대학가 카페, 지하철 역에서 사용자 이용패턴을 조사했다. 나아가 위기의 쌍용자동차를 살린 티볼리나 초경량 노트북 유행을 불러온 LG그램 기획팀을 만나며 힌트를 얻기도 했다.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모두 같았다. 그것은 바로 어떤 신기술도 아닌 '기본'이었다.


스마트폰의 기본은 화면과 카메라. 그중에서도 화면은 스마트폰의 크기와 그립감, 몰입도와 직결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박순호 차장은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는데 화면이 커지면 폰도 덩달아 커져 들고다니기 어려우니 이 숙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얇은 테두리에 18대9 비율의 풀비전은 이런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풀비전 드림팀은 디자인, 편의성, 내구성이 균형을 이루는 풀비전을 만들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 했다.


"베젤(테두리)은 쓸모없어 보이지만 그 아래에는 카메라, 안테나, 스피커가 숨어있어요. 베젤을 줄이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내고 또 튼튼하게 만드려니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박상국 연구원)


[인터뷰]'한 손'에 '대화면'이 쏙, G6 풀비전 드림팀 류준 연구원, 박상국 연구원, 김문진 대리, 박순호 차장(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단순히 하드웨어적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류준 연구원은 "풀비전이 스마트폰 내에서 제대로 호환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구글, 각종 애플리케이션 업체들과 모든 것을 원점부터 논의해야 했다"며 "풀비전을 통해 롱 디스플레이가 생존할 수 있는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숙제는 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앱인 유튜브는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표준처럼 굳어진 16대9 화면비의 동영상을 기본으로 인코딩한다. G6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면 여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유튜브도 18대9 동영상 지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애플도 차기작에서 롱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이 비율을 지원하는 앱들은 더 늘어날 겁니다. 보편적인 것이 늘 가장 옳지는 않아요. 조사 결과 18대9 화면에서 사용자들이 더 큰 만족감과 몰입감을 얻었어요. 16대9에 비해 원본 동영상을 잘 보존하는 비율이기도 하고요."(류준 연구원)


풀비전 드림팀은 18대9비율의 풀비전이 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박상국 연구원은 "그립감과 큰 화면을 동시에 달성한 풀비전은 여러 매체와 IT전문 블로거를 통해 올바른 접근방식의 폼펙터임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롱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업체들은 LG가 힘들게 닦아놓은 길을 편하게 걸을 것"이라며 웃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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