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손혜원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질책했다.
문 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행사 직후 “어젯밤 손혜원 의원 본인으로 하여금 사과하고 사퇴하게 해서 신속하게 책임을 물었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9일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 출연,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지도자’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손 의원은 “마지막으로 가신 건 계산된 행동이다”며 “(노 전 대통령은)‘내가 이렇게 떠나면 모든 게 끝날 거다’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손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무지의 소치였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다”며 “더문캠 홍보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