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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우즈 "에이밍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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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어드레스가 출발점 "핵심은 척추의 기울기", 타깃 조준 "페이스 먼저 맞추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에이밍(aiming)'.


골프에서 셋업 직후 최종적으로 타깃을 조준하는 동작이다. 사격으로 따지면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몸이 흔들리거나 방향 설정에 오류가 생겼다면 스윙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건 물론 효과적으로 목표를 공략할 수 없다. 이번 주에는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진>을 보면서 '컴퓨터 에이밍'을 배워보자.

일단 올바른 어드레스가 출발점이다. 먼저 스탠스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발은 '八'자 모양으로 각각 30도씩 오픈한다. 백스윙에서 최대한 몸을 꼬아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체중은 발등 쪽이다. 중앙보다는 약간 앞이라는 느낌이다. 8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비율은 6대4다. 클럽이 길어질수록 스탠스가 넓어지고, 공과의 거리가 조금씩 멀어진다.


핵심은 척추의 기울기다. 우즈의 등과 척추가 일직선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2013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우승 당시다.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동작이다. 몸의 유연한 회전은 물론 스윙 과정에서 밸런스를 지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측면에서 보는 앵글은 차렷 자세에서 머리와 양쪽 다리가 견고하게 버티는 동시에 엉덩이를 살짝 뒤로 뺀 모습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등을 곧게 피는 동작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스윙을 한다. 몸이 경직되면서 다운스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허리를 과도하게 집어넣는 이른바 '오리 궁둥이'도 같은 맥락이다. 집에서 충분히 연습이 가능하다. 거울을 보면서 우즈를 따라하면 된다. 샷의 일관선이 높아진다.


다음은 조준 방법이다. 공 뒤에서 공략 지점을 바라본 뒤 1m 앞에 디봇이나 나뭇잎 등 가상의 표적을 만들고, 클럽 페이스를 공에 직각으로 맞추면서 스탠스를 잡는다. 드라이버의 경우 탑 라인(페이스 가장 윗부분과 크라운이 만나는 선), 아이언은 리딩 에지(페이스의 가장 아랫부분과 솔이 만나는 선)다. 공의 위치는 드라이버 왼발 뒤꿈치에서 클럽이 짧아질수록 오른발 쪽으로 이동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공들여 에이밍을 마친 뒤 다시 연습스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연습 스윙을 공 위쪽으로 할 수밖에 없고, 스윙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리듬과 템포를 깨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에이밍이 끝났다면 테이크어웨이(백스윙 초기 단계)를 점검한 뒤 곧바로 샷을 가져가는 게 바람직하다. 실전에서는 샷을 한 뒤 디봇이 나타난 모양을 통해 점검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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