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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넘버 1' 존슨 "바람을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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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라운드 악천후 극복 요령 "순풍 고탄도, 역풍은 저탄도, 페어웨이에서는 펀치 샷"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융단폭격'.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트레이드마크는 공격적인 플레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위의 소문난 장타자답게 페어웨이와 러프를 가리지 않고 평균 314.4야드의 장타를 뿜어낸다. "짧은 클럽을 잡을 수 있어 어디든 상대적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편하다"는 주장이다. 존슨의 파워풀한 샷은 특히 비바람 등 악천후에 강하다. 이번 레슨의 화두는 "바람을 극복하는 샷"이다.

▲ "순풍 고탄도, 역풍은 저탄도"= 국내 아마추어골퍼들의 봄철 라운드는 그야말로 '바람과의 전쟁'이다. 중국발 황사가 가세하고, 비까지 내리면 최악이다. 일단 티잉그라운드에서의 대처법이다. 순풍에서는 티를 높여 오히려 비거리 증대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공은 1, 2개 왼쪽, 임팩트 과정에서 밀어 올리는 '상향타격'이다. 하체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3/4 스윙'을 가져간다.


역풍에서는 반면 티를 낮게 꽂고, 공은 1, 2개 정도 오른쪽이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저탄도 샷을 만들기 위해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여기서 임의로 페이스를 닫아 공을 엎어 치는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미 헤드 면의 각도를 낮췄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으로 충분하다. 연습장에서 다양한 셋업을 통해 여러 가지 탄도의 샷을 시험해 보자. 실전에서 지갑이 두둑해진다.

▲ "아이언 샷은 펀치 샷으로"= 페어웨이에서는 공을 찍어 치는, 이른바 '펀치 샷'이 딱이다. 셋업에서 역시 공을 1, 2개 오른쪽에 놓는다. 클럽이 공에 접근하는 각도가 가파르게 형성되는 효과로 직결된다. 스윙궤도는 '아웃(OUT)-인(IN)', 강력하게 찍어친다는 느낌이다. 폴로스로가 생략되기 때문에 한 클럽 길게 잡아 거리를 맞춘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초, 중급자들은 정확한 컨택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하이브리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언으로 직접 핀을 노리다가 토핑이나 뒤땅 등 치명타를 얻어맞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남은 거리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내려 잡고 '툭툭' 쳐서 그린에 근접하는 안전한 공략법이다. 미스 샷이 나더라도 어느 정도는 굴러가 주는 예상 밖의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


▲ "쇼트게임은 무조건 굴리기"= 그린에 가까워지면 무조건 굴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피칭, 8번이나 9번 아이언 모두 상관없다. 로프트를 세워 퍼팅하듯이 샷을 가져가면 미스 샷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 피칭웨지의 경우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비율은 '50대 50'이다. 에이프런은 물론 그린밖에서도 거리가 멀지 않다면 퍼터를 잡는 게 최상이다.


'온 그린'이 됐다면 이제부터는 과감하게 플레이한다. 바람을 의식해 상체를 평소보다 더 숙인 상태에서 천천히 스트로크한다는 느낌으로 퍼팅하는 게 핵심이다. 퍼터가 흔들리면 임팩트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가 팔로만 공을 때리기 쉽다. 평소보다 스탠스를 넓히고, 스트로크 도중 어깨와 그립을 잡은 양손으로 만든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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