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으로 꼽힌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대통령 탄핵과 관련,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중인 유 시장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어느 때보다 안보와 경제가 불안한 현 상황에서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갈등을 치유하며 화합을 위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의 마음까지도 보듬어 안아 흩어졌던 모든 국민을 헤아리고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인천시도 지역의 안정과 시민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2005∼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2012년 대선 후보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또 이번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으로 꼽혀 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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