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탄핵 심판’ 여파로 예능·드라마 줄줄이 결방

'뮤직뱅크',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사진=각 방송사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탄핵 심판 선고일인 오늘(10일) 지상파 3사는 예능과 드라마 결방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열린다. 이에 지상파 3사는 편성을 변경했다.

KBS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KBS2 ‘뮤직뱅크’와 ‘노래싸움-승부’의 결방을 확정했다. ‘뮤직뱅크’ 녹화는 원래대로 진행되지만, 녹화분은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시간대에는 ‘이욱정 PD의 자연 담은 한끼’와 ‘배틀 트립’, ‘살림하는 남자들 특별판’이 대체 편성됐다.

SBS 역시 오전 9시 ‘뉴스특보’를 시작으로 탄핵심판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방영 예정이던 ‘좋은 아침’이 결방됐으며, ‘사랑은 방울방울’과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까지 결방된다.

MBC는 오후 6시55분에 ‘뉴스데스크’를 1시간 앞당겨 방송한다. 이후 ‘행복을 주는 사람’, ‘황금 주머니’,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등은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