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미모보다 더 빛나는 연기력을 자랑했다.
9일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조여정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노란 꽃다발을 든 채 화사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조여정은 해당 드라마에서 친절하지만 미스터리한 인물 이은희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은희는 기다리던 심재복(고소영 분)이 이사를 오자, 청소 업체까지 무료로 불러주는 등 호의를 보였다. 하지만 미심쩍은 면도 있었다. 심재복이 말해주기도 전에 딸 혜욱(김보민 분)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아이들을 좋아한다면서 집들이에 온 김원재(정수영 분)의 딸 채리(이지원 분)는 없는 사람처럼 취급했기 때문.
더욱이 죽은 정나미(임세미 분)를 협박했던 최덕분(남기애 분)과 이은희의 관계가 밝혀지며 수상한 분위기는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관계자는 "은희가 재복을 향한 과잉 친절로 매회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라 쉽지 않지만, 조여정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 '완벽한 아내'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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