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배우 이규한이 ‘내성적인 보스’에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주화미 극본, 송현욱 연출)에 출연 중인 이규한은 9일 자신의 SNS에 “한 회에 한 씬 나올까말까 하는데, 중간대사 다 편집해버리면 어쩌라는 거야? 내가 봐도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구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규한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우기자 역을 맡았다. 우기자는 여주인공 채로운(박혜수 분)과 어려서부터 한동네에서 같이 자란 편안한 동네 오빠 술친구.
이와 관련, 9일 TV리포트는 제작진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내성적인 보스’ 제작진은 "먼저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극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작진과 이규한 씨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제작진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규한 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를 건넸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다음주 남은 방송을 잘 마무리 지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7일 방송된 ‘내성적인 보스’ 14화에서 우기자(이규한 분)는 채로운을 집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가던 은환기(연우진 분) 앞을 막아섰다. 이어 “당신은 채로운 옆에서 웃고 있을 자격이 없다. 당신이 모르는 게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14일 종영된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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