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5억원 달성…최근 악재 돌파 모색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농산물 수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를 7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할 주요 시책으로 ▲농산물 수출 물류비와 과실류 수출농가에 대한 수출 촉진비 지원 ▲해외시장 판촉행사 추진 ▲지속적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이어 우수 농산물 생산 가공업체와의 연계 등 다양한 수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여러 악재가 농산물산업의 경쟁기반을 흔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순천시는 2014년(33억원), 2015년(49억원), 2016년(55억원)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농산물 수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산물 수출에 대한 난제를 수출 농가, 수출업체와 함께 고민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점태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는 우수한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수출업체는 해외 거래선 확보에 전념하면서 지난해 4월 발족한 ‘순천시 농식품가공식품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우수농산물 개발 및 판로 대책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또 “시는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향후 수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8년에는 농산물 수출 100억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의 주요 수출품목은 가공식품인 장류, 김치류, 반찬류, 한과류와 신선농산물로는 과실류인 단감, 배, 참다래 등이며,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 동남아 지역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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