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8일 내놓은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군(0.7%) 및 과몰입위험군(1.8%)의 비중은 2.5%로, 전년과 같다. 과몰입군은 2013년부터 변동이 없고, 과몰입위험군은 2013년에 1.2%를 기록한 이래 증가 추세다.
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나 규제 방안도 부족했지만, 부모의 적은 관심 탓이 컸다.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수록 과몰입군 및 과몰입위험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과몰입군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생은 0.9%로 전년보다 0.1%P 늘었다. 반면 중학생은 0.7%로 0.1%P 감소했다. 고등학생도 0.5%로 0.2%P 줄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특별시(2.3%), 읍면(2.1%), 중소도시(1.9%), 광역시(1.1%)순으로 과몰입위험군의 비율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321개교에 재학하는 초·중·고교생 12만4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콘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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