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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은 이스라엘, 장단 20안타로 대만 제압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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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은 이스라엘, 장단 20안타로 대만 제압 2연승 이스라엘 WBC 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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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스라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우리나라를 꺾은 오름세로 대만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스라엘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대만에 15-7로 크게 이겼다.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이 컸다. 전날 우리나라에 연장 10회 끝에 2-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 조 1,2위가 진출하는 2라운드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회부터 이스라엘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샘 펄드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치는 등 안타 여섯 개로 4점을 올렸다. 대만 선발 궈쥔린은 0.2이닝 만에 마운드를 천관위에게 넘겼다. 그래도 이스라엘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3회 1사 1루에서는 라이언 라반웨이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보탰다. 대회 첫 홈런포였다.


대만은 6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뒤 린즈성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 린이쥐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보태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초 3루타 포함 안타 세 개를 맞았고, 상대 기습번트 때 수비실수까지 겹치며 5점을 더 빼앗겼다. 이스라엘은 8회 한 점을 추가한 뒤 9회에도 네이트 프리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쳐 점수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대만이 9회 2루타 두 개 포함 5안타로 4점을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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