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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실리까지' 복병 이스라엘, 한국전 맞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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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실리까지' 복병 이스라엘, 한국전 맞춤 전략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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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스라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개막경기에서 개최국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적절한 안배로 선수기용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전략의 일부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스라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개막경기에서 한국에 2-1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124승을 따낸 선발 투수 제이슨 마키는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세 개를 곁들였다. 그는 공 마흔다섯 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라운드 선발 투수의 제한 투구수인 예순다섯 개를 채우지 않았다.


다음 일정을 대비해 에이스를 아끼려는 전략이었다. 1라운드에서 쉰 개 이상을 던진 선발투수는 나흘을 쉬어야 하지만 투구수가 30~49개면 하루를 쉬고 다음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7일 대만과의 경기 이후 9일 네덜란드전에 마키를 다시 내보낼 수 있다.

불펜에서도 소득이 있었다. 8회 등판해 공 마흔아홉 개를 던지고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조시 자이드였다. 그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팀에서 투구수가 제일 많았으나 쉰 개를 넘기지 않아 네덜란드전에 다시 나갈 수 있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준비한 전략"이라고 했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왼손 강타자 아이크 데이비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대타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한국 선발이 왼손투수(장원준)였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그 결과 오늘 승리를 따냈다"고 했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손실이 컸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임창용(KIA) 등 마무리 카드 포함, 투수를 여덟 명이나 세우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아홉 개로 상대(6개)보다 많은 볼넷 때문에 위기를 자초했다. 필승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에 일격을 당하면서 남은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의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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