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미사일 유엔 결의안 위반…계속 시험발사할 것"

"北 탄도미사일 발사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통일부는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 같은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반작용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데, 일부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개발 등이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발사 시기만 이때를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번 발사와 한미 군사연습을 연계시킴으로써 오히려 한미 군사연습의 정당성에 대해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발사한 것이지, 이들은 이것(한미연합훈련)이 아니더라도 계속 시험발사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