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개 업체 선정…이마트·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서 각종 포인트로 충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거스름돈을 선불카드에 충전해주는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오는 4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세븐일레븐·씨유(CU) 등 편의점에서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3일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자로 총 12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적립매장으로는 이마트, 롯데마트(백화점, 슈퍼 포함),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등 편의점·마트사업자 5곳이 선정됐다.
적립수단을 제공할 선불사업자로는 선불카드, 신용카드사 등 7곳이 결정됐다. CU에서는 T머니(한국스마트카드), 캐시비(이비카드), 신한포인트(신한카드), 하나머니(하나카드)로 적립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캐시비(이비카드), 네이버페이포인트(네이버), 위드미와 이마트에서는 SSG머니(신세계I&C)로 적립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L.Point)로 충전해준다.
한은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자율사업자 공고를 내고 12곳의 업체를 선정했다.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은 거스름돈으로 받을 동전의 금액만큼 선불카드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동전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덜고 한은은 동전을 발행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시범사업자들은 이달 중 동전적립을 위한 시스템 변경 등의 준비를 끝낸 후 내달부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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