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준공 목표…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 내실 있는 운영 만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일대 서울약령시에 건립하고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2015년 착공해 올 4월말 준공,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난달 24일 기준 80%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면적 9730㎡, 지하 3 ~ 지상 3층 규모로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을 갖춘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약 200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우리 전통의학인 한방의 이미지를 잘 살린 한옥형으로 설계돼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매년 가을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상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인력양성,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등 한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한방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어 한방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내실 있게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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