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4)은 1일 안양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정기열 의장은 "사망자 7500여명과 부상자 4만5000여명을 낸 1919년 3ㆍ1절 제 98주년을 맞아 안양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돼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안양 평화의 소녀상이 앞으로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은 당초 지난해 11월 세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금액이 부족해 해를 넘겼고, 최근 기명 800명, 무기명 2700명 등 총 3500명이 5000만원을 기부해 소녀상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성금을 낸 이들의 명단을 정리한 머릿돌을 세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녀상 세우미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여성계와 문화계, 시민ㆍ사회단체, 안양고등학교학생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6월 발족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등 전ㆍ현직 안양시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막사와 축사,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인사말, 소녀상 제막, 이지호 시인의 시 낭송, 안양 국학원 회원들의 기공태극무 시연, 계원예고 바이올린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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