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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건설 중남미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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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1차관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미주 5개국서 해외건설 수주지원

국토부, 해외건설 중남미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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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그동안 중동시장에 의존해왔던 해외건설 분야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섰다. 국토부는 김경환 1차관을 필두로한 수주지원단이 2일부터 12일까지 미국·파나마·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인프라·플랜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미국에서는 세계은행(WB)과 함께 '한국-WB 제1회 공동워크숍:스마트시티'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김 차관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 시티 및 인프라 개발 경험을 전달한다. 내생적 경제성장 이론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폴 로머(Paul Romer)'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경제발전을 위한 도시의 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수주지원단은 미주개발은행(IDB)을 방문해 2015년 3월 체결한 MOU에 대한 후속실행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두번째 방문국인 파나마에서는 우리 수주지원단이 ▲파나마 운하 제4교량(1조3560억원) ▲메트로 3호선(2조3730억원) ▲제4송전선(5085억원) ▲파나마-콜롬비아 송전망 연결(5085억원) 등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지원한다.

페루에서는 김경환 차관이 교통통신부 장관,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등 페루 주요인사와의 양자면담을 통해 리마 메트로 3호선(6조3280억원), 리마 상수도(6780억원)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ITS·도로 분야 양국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리마 외곽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사업에서도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을 협의한다.


볼리비아에서는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기획개발부, 공공사업부, 수자원환경부 장과 등과의 면담을 통해 산타크루즈 외곽도로 건설, 수자원개발 등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우리 기업 진출이 미미했던 곳으로 '인프라 및 교통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통부, 내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듣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동 등 주력시장의 발주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중남미 등 신시장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 합동 수주지원 노력이 중요하다"며 "아르헨티나와 같은 미개척 시장에 대한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도 우리 해외건설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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