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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대표, “소녀상 지킴이, 3.1운동과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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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대표, “소녀상 지킴이, 3.1운동과 다름없어” 천정배 전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소녀상 지킴이 ’들을 격려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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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98주기 맞아 소녀상 지킴이 격려방문"
“위안부 합의는 원천적으로 무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전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소녀상 지킴이 ’들을 격려 방문했다.


천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잘못해서 우리 학생들이 고생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3.1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훌륭하고 대견하다”며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에 법적책임을 물을 권리를 정부가 대신 포기하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학생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강행된 지 이틀 뒤인 2015년 12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옛터 앞에서 농성을 시작해 이날까지 427일째 소녀상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이들은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천 전 대표의 질문에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문제를 잘 해결해주길 바라고, 정치인들이 사리사욕 보다는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원하는 것은 위안부 합의가 어서 폐기돼서 농성을 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천 전 대표는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면서도 “그렇지 못한 정치인들이 많아 여러분들이 끝까지 행동하고 직접 정치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지난 20일 일본의 제1야당인 민진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쪽으로 합의한 것이 아니라 한국 국민들을 격분시키는 쪽으로 합의가 됐다”며 일본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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