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광나루 안전체험관에서 시범운영하던 선박안전체험장을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7906건으로 연평균 158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014년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참사 이후 선박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박안전체험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박안전체험장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사고가 난 것을 가정해 교육을 받을 수 전국 최초의 체험시설이다. 하루 600여명정도가 선박안전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은 구명조끼 착용→선박 침몰체험→수상슬라이드 탈출→비상탈출 체험→구명뗏목 체험→수압문 체험→구명환 사용법→트릭아트 재난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교육비는 따로 없고,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한편 광나루 안전체험관에서는 선박안전체험장 시범운영 기간 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개선의견에 따라 체험코스를 재난체험과 위기탈출로 구분해 교육시간을 늘렸다. 또 보호자가 체험현장을 볼 수 있도록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외부 TV로 표출할 계획이다. 긴박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영상멘트와 음향도 보강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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