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27일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첫 방송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은 주부 심재복(고소영 분)의 돈 없고, 사랑 없고, 복 없는 3無 인생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심재복은 법무법인 SJ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했다. 남편의 외도에 괴로워하는 의뢰인을 위로해주며 정규직이 될 날만 기다리는 상황. 그는 회식이 있는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를 대신해 친구 집에 있는 아이들을 데리러 가며 고된 하루를 보냈다.
그런 심재복의 고생은 모른 채 구정희는 회사 직원인 정나미(임세미 분)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나미의 방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느라 아내의 전화를 받지 못했고, 덕분에 재복은 이사 갈 집을 홀로 구하느라 애가 탔다.
다행히 인터넷으로만 연락을 주고받던 닉네임 ‘파란 장미’의 도움으로 이은희(조여정)의 집을 보러 갔지만, 이은희는 과도하게 친절한 태도로 그녀를 반기며 저렴한 가격을 요구해 오히려 심재복을 당황케 했다.
다음날 심재복은 회사를 출근해 정규직 채용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친구 혜란(김정난 분)으로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어 심재복은 정나미의 집을 찾아갔고, 자신의 집 비밀번호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 남편의 불륜 현장까지 목격하게 된다.
첫 화부터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보여준 ‘완벽한 아내’. 복 없는 주부 심재복이 위기를 헤쳐 나갈 과정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완벽한 아내’ 1회 시청률은 3.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화랑’ 1회가 기록한 시청률 6.9%보다 3.0%P, ‘화랑’ 마지막 회가 기록한 7.9%보다 4.0%P 낮은 수치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