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이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은 2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었다.
7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31승2패를 기록,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승률 9할4푼3리(33승2패)가 돼 인천 신한은행이 2008~09시즌 수립한 정규리그 최고 승률(0.925ㆍ37승3패)을 경신한다.
정규리그 남은 두 경기를 이겨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은행의 다음 상대는 청주 KB 스타즈다. 위성우 감독은 "KB도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력을 다 쏟아부어서 지는 것은 어떨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번 라운드가 점점 힘든 상대들을 만나는 일정인데 이런 것이 플레이오프를 고려하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힘이 있을 때 부딪혀 이기는 것은 의 미 없다. 우리가 지금 체력적으로 힘들 때, 슛 정확도가 좋지 않을 때 붙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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