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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수컷·05년생)’가 만성 신부전·요독증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판명됐다.
산림청은 경북대 수의과대학에 의뢰해 금강이를 부검, ‘만성 신부전에 의한 요독증’으로 폐사했다는 부검결과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부검결과 금강이는 양측 신장 수질부에 광범위한 섬유화 및 괴사, 다발성 위궤양, 위내 심한 출혈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실제 금강이는 폐사 직전 식욕부진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 맹수류는 먹이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아픈 표시를 내지 않아 내과적 질환이 만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고 금강이 역시 이러한 습성으로 만성 신부전과 요독증을 앓게 된 것으로 산림청은 추측했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조직의 퇴행으로 모든 신장 기능이 감소돼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게 하고 이와 수반해 발병하기 쉬운 요독증은 식욕부진, 구토, 위장출혈, 혼수상태 등을 주로 일으킨다. 만성 신부전은 만성 신우신염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 25일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11살)와 두만이(15살)를 대전 오월드에서 경북 봉화로 이송했다. 백두산 호랑이를 국내 숲에 방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금강이가 이송 9일 만인 이달 3일 급작스레 폐사해 ‘무리한 이송’, ‘미흡한 관리’ 등의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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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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