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플로리다 스윙이 뭐예요?"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플로리다 스윙이 뭐예요?"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알로하, 웨스트코스트, 플로리다 스윙."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월 초 하와이에서 출발해 1월말~2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3월 동부 플로리다주로 이어지는 여정을 전개한다. 이 때문에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미국 언론들이 지역에 따라 몇 개 대회씩을 묶어서 부르는 별칭이 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연승을 쓸어 담은 SBS토너먼트와 소니오픈이 바로 '알로하 스윙'이다. 하와이의 인사말 '알로하'가 출발점이다.


1월말 커리어빌더를 기점으로 파머스, 피닉스오픈, AT&T페블비치, 제네시스오픈 등은 '웨스트코스트 스윙'이다. 파머스가 열리는 토리파인스와 AT&T페블비치의 격전지 페블비치는 특히 태평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구름 갤러리가 모이는 곳이다. 겨울 휴식을 마친 월드스타들이 속속 복귀하는 것도 이 때쯤이다. 새 시즌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23일 밤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을 기점으로 '플로리다 스윙'이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발스파,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 4개다. 지난해 캐딜락챔피언십이 올해는 스폰서 변경과 함께 멕시코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꿔 멕시코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포함되는 분위기다. 핵심은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가 시작된다는 점과 특급매치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플로리다지역에 거주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익숙한 지역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면서 마스터스 우승을 꿈꾸는 시점이다. '플로리다 스윙' 직후 텍사스주에서 WGC시리즈 델매치와 셸휴스턴오픈을 소화한 뒤 조지아주에서 첫 메이저 마스터스가 펼쳐진다.


"플로리다 스윙이 뭐예요?" PGA투어는 23일 밤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을 기점으로 '플로리다 스윙'이 펼쳐진다.


혼다클래식은 그래서 '혼다의 법칙'이라는 징크스까지 유명하다. "혼다에서 우승하면 적어도 3년 내 메이저에서 우승한다"는 에피소드다. 양용은(45)이 대표적이다. 2009년 이 대회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격침시키고 아시아선수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토드 해밀턴(미국)은 2004년 혼다-디오픈 등 2승이 통산 승수의 전부다.


백전노장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백미다. 2005년 혼다-바클레이스에서 연타를 터뜨렸고, 2007년과 2008년 디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08년에는 디오픈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고, 2015년 이 대회에서 다시 7년 만에 PGA투어 통산 6승째를 수확해 마침표를 찍었다. 해링턴은 "혼다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를 제패할 자격이 있다"고 징크스에 무게를 실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 3년간 연거푸 출전해 우승컵을 욕심냈던 이유다.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앞두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2012년 우승과 2014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정작 새 역사 창조를 앞둔 2015년과 2016년에는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는 게 재미있다. 올해는 연초 늑골부상을 당해 아예 출전을 못하는 처지가 더욱 안타깝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