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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실천, 전남도가 앞장서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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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을 희망하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와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금연환경 조성과 금연클리닉 운영을, 전남금연지원센터는 금연캠페인 전개, 네트워크 구축, 상담과 치료 등 맞춤형 금연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대학교 운영, 저소득층 금연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각종 금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017년 금연클리닉 등록 목표 인원을 1만 5천650명으로 정하고 단계별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금연치료제 등의 지원을 통해 금연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금연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시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6개월간 금연 관련 지식, 금단현상 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6개월 금연 성공자에 대해선 6개월간 추후 관리를 실시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참여자는 1만 6천666명이었다. 단계별 금연 상담과 관리를 통해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7천533명(45.2%)이었다.


최근 3년간 전남의 흡연율은 2013년 20.8% 2014년 20.9% 2015년 19.2%로 2015년에는 담배 값 인상과 금연 지원 확대로 2014년보다 1.7% 줄었다.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금연구역 지정·관리로 이제는 흡연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착돼가고 있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담배 값 인상 후 줄던 흡연인구가 다시 늘고 있어 걱정”이라며 “금연에 성공한 후 어렵게 끊은 담배의 유혹에 다시 넘어가지 않도록 금연에 도전하는 도민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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