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이드미러 미래엔 없어지나요?
A: 초소형 카메라로 바뀔수 있어요.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자동차업계가 미래차 개발경쟁에 나선 가운데 사이드미러가 없는 '미러리스 자동차'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이드미러는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쪽 문에 달려 후방을 볼 수 있는 반사경을 뜻한다. 차선 변경이나 주차 시 운전자의 좌, 우 시야를 확보해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차량 좌우로 돌출된 사이드미러는 크기가 꽤 큰 편이라 공기저항과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공기저항이 높아지면 연료 소모량이 늘어나는데, 평균적으로 공기저항이 2~7% 감소하면 연비가 5~10%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이드미러의 시야각은 15도에 불과해 거울에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측면 접근 차량을 보지 못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이드미러를 없앤 것이 미러리스 자동차다. 미러리스 자동차는 사이드미러 대신 초소형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미러리스 자동차의 상용화를 골자로 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기기인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의 설치가 허용된다. 자동차 전·후방과 양쪽 앞문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차내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사이드미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되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카메라의 시야각은 30~80도에 이르기 때문에 측면과 후면 관찰이 쉬워져 차선 변경이나 방향 전환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이드미러보다 크기도 작아 공기저항이 감소해 연비도 개선되고, 자동차 디자인도 매끈한 측면을 가진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자동차기준세계포럼은 2015년 11월 사이드미러와 관련된 자동차 안전 국제 기준을 개정했다. 카메라와 모니터가 거울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하면 사이드미러 설치 의무를 없애 지난해 6월부터 시행에 나섰다.
다만 사이드미러가 없는 미러리스 자동차가 현실화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올 때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나 전자장치의 기능 오류 가능성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자동차 업계에선 콘셉트 카를 통해 미러리스 자동차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2도어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 친환경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HED-9), 블루스퀘어(Blue², HND-6), 아이오닉(i-oniq, HED-8) 등이 대표적이다. 수입차 중엔 2014년 출시됐던 세계 최초 양산형 미러리스 모델 폭스바겐의 XL1, 사이드미러를 카메라가 장착된 방향지시등으로 바꾼 BMW의 i8 콘셉트카 등이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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