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병우 영장 기각에 "아닌 밤중에 홍두깨…특검 연장돼야, 더 힘내시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정청래 전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검 더 힘내시라”며 입을 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이어 그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이군요. 혐의소명부족이 기각사유라고 하는데 참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며 “우병우 영장기각으로 더더욱 특검이 연장되어야 합니다. 재수사 영장재청구로 구속시켜야. 우병우 끝까지 속 끓게 만드는군요”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우병우 전 수석 구속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5시간 조사 끝에 우병우 전 수석은 구치소로 이동했고 심사는 계속됐다.

그러나 오 판사는 22일 오전 1시경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병우 전 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묵인, 방조하며 각종 인사에 개입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