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취재진에 대한 태도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청래가 이를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째려보는 우병우,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병우 당신은 검찰 포토라인 신기록을 세웠다. 고개 숙여 국민께 사과하지 않은 기록 보유자. 당신의 오만이 당신의 불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우 전 수석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며 취재진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이날 한 기자가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일 수 있는데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우 전 수석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2초 가량 기자를 훑어봤다. 이어 우 전 수석은 정면과 기자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법정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수석의 태도가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가족 회사 자금 횡령 의혹 등으로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을 때도 질문을 던진 취재진을 노려봐 비난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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