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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올리는 제품 사용 후기…친밀한 느낌에 소비자 급증·제품 검증안돼 피해 우려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자영업자 김모(남ㆍ28)씨는 요즘 틈날 때 마다 하는 취미가 생겼다. 일반인들이 나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품 사용 후기 광고를 찾아보는 것이다. 김씨는 “예전엔 TV홈쇼핑을 주로 봤는데 최근엔 일반인들이 나오는 광고를 자주 본다”며 “일반인들이 출연하니 친구가 소개하는 것처럼 친밀하게 느껴져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SNS를 활용한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해당 제품을 몸소 체험한 뒤 동영상이나 사진 또는 글로 효과를 설명하는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연예인이나 전문가 등이 출연하는 기존 광고보다 일반인들의 솔직한 제품 평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엔 이러한 사용 후기 페이지(게시판)가 여러 건 있다. 21일 페이스북의 한 일반인 후기 페이지는 2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페이지들도 적게는 1만명에서 많게는 7만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 페이지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양새다.


광고에는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주로 일반인들이 모델로 출연한다. 이들 광고는 일반인들이 직접 제품을 써본 소감을 말하는 인터뷰형이거나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관찰 형식 등으로 구성된다.

외모에 관심 많은 30대 이하 젊은층이 타깃이다. 구강청정제, 마스크팩, 립스틱, 파마약,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제품 등 다양하다.


신생업체 또는 중소기업에겐 SNS 광고가 틈새시장이 될 수 있다. SNS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과장광고다. 김씨는 최근 SNS 광고를 보고 구강청정제를 구입했는데 효과가 거의 없었다. 그는 “광고에선 이 제품을 사용하면 입 속 이물질이 거의 제거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광고에서 출연진들이 유난스러운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30)씨도 SNS 광고를 보고 코팩을 구입했지만 효과는 별로 보지 못했다. 박씨는 “광고에선 제품을 쓴 뒤 출연자의 코가 깨끗해져서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해 구입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효과가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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