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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사가요" 판다 '바오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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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사가요" 판다 '바오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이유 자이언트 판다 '바오바오' / 사진=ABC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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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미국 국립 동물원의 명물 판다 '바오바오'가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거취를 옮겨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 뉴스는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이 공식 SNS를 통해 암컷 자이언트 판다인 '바오바오'(Bao Bao)의 이사 소식을 전했다. 동물원 측은 바오바오를 위해 아이스케익 파티를 열어주며 송별회를 가졌다.


"저 이사가요" 판다 '바오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이유 사진=미국 국립동물원 트위터 캡처

바오바오는 21일 오전(현지시간) 버지니아의 덜루스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페덱스(FedEx)사 전용기로 19시간을 비행해 중국 청도에 도착한다. 비행에는 바오바오의 사육사 중 하나인 수의사 마티 디어리(Marty Dearie)가 동행하고 60파운드(약 27㎏)에 육박하는 대나무와 사료가 같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바오는 2013년 8월23일 미국 국립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친부모 판다들은 중국에서 태어났다. 이제 막 3살이 넘은 바오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는 동물원과 중국 야생보호협회(CWCA) 간에 맺은 번식 협력프로그램 때문이다. 국립 동물원에서 태어난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적령기인 4살이 되기 전 중국에서 지내야 한다.


인기 스타 바오바오가 곧 떠난다는 소식에 동물원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바오바오의 여행길이 무사하길 기원했다. 방문자인 헤더 헤클(Heather Heckel)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오바오가 태어났을 때부터 죽 지켜봐왔다. 그렇게 오래 지켜본 동물은 바오바오가 처음이라 애정이 깊다"라며 아쉬워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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