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권창훈(23·디종)이 드디어 프랑스 무대에 데뷔했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한 2016~2017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약 1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디종은 리옹에 2-4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왼쪽에서 주로 뛰면서 중원을 두텁게 하는 데 집중하며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디종은 리옹의 경기 막판 맹공을 막지 못하고 세 골을 내줘 2-4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후반 37분 공을 잡고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리옹은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코너킥을 만들어내고 수비수 묵타르 디아카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역전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후반 40분에 침투패스를 넣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디종은 오는 25일 낭트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한다. 권창훈은 두 경기 연속 출전에 대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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