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區)를 폐지한 행정혁신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제4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부천의 구 폐지 행정혁신 사례는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등 모두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시는 16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2016년도 동계 공동학술대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최초 3개 일반구 폐지, 행정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200여명이 참여해 지방정부의 행정과 정책 관련 15개 세션과 4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전국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천의 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구를 폐지하고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를 시-동 2단계로 바꾼 과감한 행정혁신을 단행해 민원처리 시간 단축,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성과를 얻었다.
안정민 시 행정국장은 "부천시의 구폐지 행정혁신이 학회에서도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선구적 사례가 됐다.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민 밀착형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구 폐지 행정혁신의 순풍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지방정부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정책 합리성을 높이고 정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상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부천시, 최우수는 인천 부평구, 우수는 경북 칠곡군과 서울 서대문구 등 총 4개 지자체가 각각 선정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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