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에 있어 부담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8927억원, 영업이익 7912억원, 당기순손실 2155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중공업은 신규수주 10조6000억원, 매출 7조원, 영업이익률 5%로 정도를 시현할 것"이라며 "수주목표는 시장 기대치 수준이지만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모두 기대 이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베트남 응이손 등 일부 대형 사업장들의 착공지연과 원전 매출비중 하락에 따른 믹스 악화로 매출 성장은 이연되고 수익성 개선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을 가이던스에 담은 것"이라며 "주가와 관련해서는 수주모멘텀이 관건이겠으나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템포 쉬어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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