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길러 한걸음 더 아이들 곁으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5~16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한해 인형치료 초급과정에 이어 중급과정을 도입해 인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객관적인 심리검사와 구술대화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상담기법으로 진행됐다.
이는 대화를 거부하는 학생, 상담에 소극적인 학생 등 학교상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비자발적 학생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우마 가족치료 과정에서는 동물인형과 가족인형 치료가 소개됐다. 동물인형은 가족들의 무의식을 탐색하는 상징도구로 활용이 되며, 가족인형은 주로 드러난 무의식의 재료들을 의식 속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사용된다.
인형치료 연수는 이혼, 가출, 방임 등 가족적 요소로 인해 상처받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학업중단이나 위기학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학생상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위기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는 전문상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주위를 살펴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Wee클래스 전문상담사가 전문가 과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오는 3월에는 ‘인형치료 고급과정’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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