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담법 모래놀이 체험 등 실무자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들 상담을 위해선 먼저 아이들의 마음이 뭔지 알아야 하죠’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7일 지역내 청소년 상담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 동대문구 지역기관-학교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사내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모래놀이 체험을 통한 쉼과 힐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모래놀이 체험을 워크숍 테마로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모래놀이는 청소년 상담 방법 중 하나다. 즉, 워크숍에서 청소년을 직접 상대하는 실무자들인 만큼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청소년 상담 정보와 공동사업 비전 공유, 청소년 음악동아리 신설동역10번 출구 공연 등이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관 청소년 사업 담당 실무자 ▲초·중·고교 전문상담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구청 희망복지지원, 드림스타트 담당자 등 50명이 참여했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기관으로 해마다 상· 하반기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는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청소년전화 1388모니터링에서 전국 시군구센터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중, 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동대문구 청소년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책자를 발간해 구 청소년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있는 일선 실무자들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지원해 정보도 교환, 전문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청소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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