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코리안좀비MMA)이 TFC 14 대회에서 객원 해설을 맡는다.
국내 격투기 단체 TFC는 "정찬성이 내달 18일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의 객원해설로 참여한다. 함께 호흡을 맞출 해설위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정찬성은 지난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1라운드 2분49초 만에 어퍼컷 KO로 이겼다. 3년6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라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단숨에 UFC 페더급 공식랭킹에 진입, 현재 7위에 랭크돼 있다.
TFC 객원해설이 된 정찬성은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부담되진 않는다.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이벤트다. 경기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즉흥적으로, 상황을 고려해 설명할 생각이다.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다. 격투기 팬들의 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수준에 맞는 최고의 해설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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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UFC 객원해설 경험이 있다. 2012년 8월 'UFC 150' 벤 헨더슨과 프랭키 에드가의 경기에서 국내팬들에 맞춘 눈높이 해설로 큰 호평을 받았다.
TFC는 "국내 최고의 경험을 쌓은 정찬성이 이해력 높은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격투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TFC 14의 메인 이벤트는 정찬성이 활동하는 페더급의 타이틀전이다.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가 김재웅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한다. 이밖에도 이민구-정한국, 임병희-나카무라 요시후미, 윤태승-타카하시 켄지로 등 페더급 경기가 대거 포진해있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지만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TFC 14는 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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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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