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자전환' 2015년 4분기 이후 지속 성장 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더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로 크게 성장한 1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15%에 달하는 20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으로, 2015년 4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측은 브랜드 철학과 콘셉트를 담은 오리지널 스킨케어 라인의 충성고객이 확대된 점과 힐링 티 가든 클렌징 워터,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 등 대중적인 인기 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실 있는 국내 신규 매장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 등 국내외에서의 탄탄한 영업망을 확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더샘 매장은 289개로, 전년비 49%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동유럽 3개국, 중국을 비롯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총 15개국에 진출 중이다.
모회사인 한국화장품은 자회사 더샘의 실적 증가로 인해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607억원으로 2015년 984억원에서 63% 증가했다. 영업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더샘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투자가 고객 만족의 바탕이 되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오래도록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샘만의 우수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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