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구단 가치 1년새 8500억원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2017년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가치 순위를 16일(한국시간) 공개했다.
가장 구단 가치가 높은 팀은 뉴욕 닉스다. 포브스는 닉스의 구단 가치를 33억달러(약 3조7700억원)로 매겼다. 지난해 30억달러(약 3조4200억원)에서 3억달러(약 3400억원) 상승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도 지난해보다 3억달러(약 3400억원) 구단 가치가 늘면서 정확히 30억달러(약 3조4200억원)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30억달러 이상 평가를 받은 팀이 뉴욕 하나였으나 올해는 두 개로 늘었다.
다음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6억달러·약 2조9700만원), 시카고 불스(25억달러·약 2조8500억원) 보스턴 셀틱스(22억달러·약 2조5100만원) LA 클리퍼스(18억5000만달러·약 2조1100만원) 브루클린 네츠(18억달러·약 2조500만원) 휴스턴 로키츠(16억5000만달러·약 1조8800억원) 댈러스 매버릭스(14억5000만달러·약 1조6500만원) 마이애미 히트(13억5000만달러·약 1조5400만원) 순이다.
지난해 6위였던 골든스테이트가 3위로 뛰어오르면서 시카고, 보스턴, 클리퍼스의 순위가 한 계닥씩 뒤로 밀렸다. 브루클린부터 마이애미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 19억달러(약 2조1700억원)에서 7억달러(약 8000억원) 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년 순위에서 전체 9위였는데 당시 구단 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8557억원)이었다.
올해는 NBA 서른 개 팀 중 열여덟 개 팀의 구단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4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NBA가 9년 240억달러(약 27조3800억원)의 대형 TV 중계권료 계약을 맺은 덕분이다. 9년 240억달러 계약은 올 시즌부터 적용된다.
구단 가치가 가장 낮은 팀은 뉴올리언스 펠컨스다. 뉴올리언스의 구단 가치는 7억5000만달러(약 8557억원)로 평가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7억7000만달러·약 8785억원) 샬럿 호니츠(7억8000만달러·약 8899억원) 밀워키 벅스(7억8500만달러·약 8956억원), 멤피스 그리즐리스(7억9000만달러·약 9014억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8억달러·약 9128억원) 등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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