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여성 용의자, 베트남 여권 소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해 여성 1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15일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저가항공사 전용(LCC) 제 2터미널에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20대 중후반 여성을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탄 스티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 부청장은 폐쇄회로TV(CCTV)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체포한 여성 이외에 또 다른 여성 공범이 있으며, 4명의 남성들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체포된 여성이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