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누적 다운로드 1800만 돌파

1만2000여곳 공인중개사무소가 직방 이용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실시…강남구 외 인천, 부산, 대구 등지에서 시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누적 다운로드 18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직방은 2012년 1월 서비스를 시작, 지난 2015년 10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후 1년 4개월만에 1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직방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720만개의 매물이 직방 앱에 등록됐고, 현재 직방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무소는 전국 1만2000여곳에 이른다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앱 시장에서 직방의 점유율은 59%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앱에이프(App Ape)와 랭키닷컴 조사 결과 같은 기간 직방의 점유율은 각각 54.3%, 52.4%로 나타났다.

직방은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업계 최초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허위매물을 올리는 일부 중개사들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직방은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에서만 모두 23곳 중개사에게 경고·탈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경고 또는 탈퇴 처리된 중개사들이 지금까지 직방에 올린 매물은 강남지역 전체 매물의 25%에 달한다.

강남구 외에도 서울 일부 지역과 인천, 부산, 대구, 구미 등에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역의 전세 보증금 ·월세 시세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전세 보증금은 통상 1000만~3000만원, 월세는 5만~20만원 정도 낮춘 수준으로 매물 광고를 하던 것을 정상화 한 것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부동산 앱 시장 선두 주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허위매물을 퇴치하고자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등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