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오월로 가는 민주인권길’ 투어 운영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월로 가는 민주인권길’ 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약 8㎞길이의 코스로 2~3시간이 소요되는 ‘오월로 가는 민주 인권길’은 5·18기념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주 오월을 걷자’ 사업과 연계해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옛터를 시작으로 시민군과 계엄군이 격전을 벌였던 금남로, 광주YMCA, 최후의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광장, 민주인사들이 수습책을 논의했던 남동성당 등 횃불코스와 희생코스로 구성된다.

예약신청은 답사 예정일 2개월 전부터 최소 1주일 전, 10명 이상의 주민이나 학교 및 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동구는 이번 투어 운영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및 기타문의는 인권청년과(062-608-2301)로 하면 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동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성지”라며 “이번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동구가 자유와 정의, 인권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