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KT와 손잡고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출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출시 계획 발표…LTE 기반의 차량×운전자×서비스센터 3자 간 연결로 다양한 안전·편의 솔루션 제공
100% 현지화된 플랫폼을 통해 국내 고객에 최적화된 빠르고 우수한 퍼포먼스 구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5일 KT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과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KT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차량에 탑재된 무선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LTE의 국내 통신망과 지도 소스는 물론 고속·대용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완벽하게 현지화된 서비스로 속도를 비롯한 퍼포먼스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복수의 후보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에 대한 검증과 비교를 진행한 결과 KT를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에 KT에서는 작년 말까지 한국형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중으로 충분한 필드테스트를 거쳐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가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Breakdown Call)' 기능뿐 아니라 사고시 차량이 자체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차량의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전달하는 'e콜(Emergency Call)'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수시로 브레이크 패드 상태, 연료 소비율(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차량에서도 자체적으로 수리 필요 여부를 파악해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i콜(Information Call)' 기능을 통해 개인 비서 기능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하반기로 예상되는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출시에 앞서 보다 통합적이고 능동적인 고객관계관리(CRM)가 가능한 고객컨택센터(CCC)를 전일 출범했다.

고객컨택센터는 전화 한 통으로 시승, 방문, 서비스 예약은 물론 24시간 긴급출동·상담 서비스, 영어 응대 커뮤니케이션 등 보다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상담사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상담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고객컨택센터의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해 기존 구매와 서비스 내역 조회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브랜드 '메르세데스 미' 가운데서도 미래의 주행 환경과 행동을 획기적으로 바꿀 핵심적 요소"라며 "KT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만을 위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