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연구개발 사례발표 등으로 큰 호응 얻어"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난 14일 산수유 재배 농업인과 가공업체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산동면 다목적 면민회관(산수관)에서 “변화가 필요한 구례 산수유”라는 주제로 산수유 가공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야생화연구소에서 추진한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13일 한차례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구례산동산수유영농조합(대표 황의발)의 요청으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추가 교육을 마련했다.
산수유 연구 개발에 따른 사례 발표를 한 야생화연구소 정지숙 박사는 구례 산수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으로 산수유를 재배하고 생력화기계를 개선하는 등 산수유 농업의 기반 구축은 물론 산수유 원료의 표준화·안전화 등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강 기능성식품 원료 등록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성 건강식품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건조 과육(건피), 농축물, 생과 등을 활용하여 퓨레, 분말을 만들 수 있는 안전하고 표준화된 레시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 후에는 산수유 시럽을 활용한 에이드 및 차와 산수유 잼 등을 시식하면서 산수유 가공식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박노진 소장은 “산수유의 건피 생산 기술 연구를 통해 ‘산수유 건피 가공 기술 표준 매뉴얼’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구례 산수유 가공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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