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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으로 문화가 흐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올해 지역 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에 공연기회와 활동공간을 적극 제공한다.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란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만든 음악, 댄스, 회화 등 예술동아리, 또는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연습, 활동하는 동아리를 말한다.

현재 12개 동 423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두 33개 예술단이 활동하고 있다.


‘밴드 악기연주’와 ‘풍물, 난타’ 동아리가 각각 9개로 가장 많고, 이어 ‘댄스, 한국무용’ 7개, ‘판소리, 민요, 합창’ 6개, ‘공예, 회화’ 2개순이다.

동으로는 연희동에 6개 예술단(색소폰, 서양화, 민요, 설장구, 하모니카, 냅킨아트)이 있어 가장 많고, 이어 충현동에 5개(한국무용, 풍물패, 난타, 어린이난타, 댄스)가 있다.


지난해 ▲북가좌1동 나비울합창단이 ‘가재울의 봄’ 음악회와 서대문마을축제 ▲홍은2동 원더패밀리(통기타 연주)와 북아현동 포시즌밴드가 마을네트워크파티 ▲홍은1동 민요판소리와 하모니카 예술단이 어버이날 큰잔치 ▲홍제2동 승승장구(난타)가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개통행사에서 공연했다.

서대문구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으로 문화가 흐른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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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이처럼 총 14개 행사에서 18회 공연을 펼쳤는데,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자긍심을 높이는 이 같은 행사 참여를 올해는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 중 장기 운영 강좌, 중급 이상 강좌를 동아리로 전환해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으로 육성하고,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연습하는 우수 동아리도 예술단으로 적극 발굴한다.


아울러 공연 이외 분야 예술단을 발굴하기 위해 자치회관 유휴공간을 상시 전시공간으로 개방하고 작품 전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 현황과 활동사항 DB를 구축해 공연을 매칭해주고 시와 구 주관 행사, 전국 주민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출전도 지원한다.


구청 각 부서 행사 때에도 예술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또 동 주민센터 자체 행사 참여 10만 원, 시, 구, 타 지자체 주관 행사 참여 20만 원 등 지원 기준에 따라 공연, 전시 활동비도 지원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 주민참여형 공연문화 정착은 물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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