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화랑들이 약재 창고를 습격했다.
1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힘을 모아 비축된 약재를 훔쳐 오는 화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국 안에는 역병이 창궐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 상황. 약재가 부족해 아로(고아라 분)와 그의 아버지 안지공(최원영 분)은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던 중 아로는 우연히 약재를 잔뜩 싣고 가는 마차를 발견하게 되고, 누군가 이를 비축해놓았음을 알아챈다.
실제로 박영실(김창완 분) 등은 약재의 값이 오르길 기다리며 이를 몰래 쌓아둔 상황. 이에 화랑들이 직접 나서 약재를 구해 오기로 한다. 반류(도지한 분)는 술에 취한 척 양아버지 박영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려 시간을 끌고, 그 사이 나머지 화랑들은 약재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날 방송에서 화랑들은 선우(박서준 분)가 왕이라는 생각에 괜히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가 식사자리에 나타나자 시선이 집중되는 건 물론, 식사를 챙겨주거나 존댓말을 섞어 쓰기도 한 것.
선우는 결국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혹시 폐하시냐”고 은근슬쩍 물어보는 여울(조윤우)을 피해 자리를 뜬다. 당황하는 화랑들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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