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로고가 김일성을 상징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13일 변희재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인명진, 태극기 로고 쓴다고 눈속임 하더니, 재빠르게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채택 했군요"라며 자유한국당의 로고에 있는 횃불이 북한 량강도의 '봉화탑'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변 전 대표는 "봉화탑 이외에도 김정일이 김일성 생일 70세를 기념하여 세운 평양 주체탑 역시 횃불은 얹었듯이, 북한에서 횃불은 곧 김일성을 상징 합니다"라며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을 찬양하기 위해 횃불 로고를 택한 게 아닌지 의심했다.
또 변 전 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거짓촛불 세력들의 새로운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북한 퍼주기 단체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 대표 출신 인명진이 이걸 모를 리가 없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한편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매주 촛불 집회에 나가 희망을 봤다"고 말했을 정도로 자유한국당의 '횃불' 로고가 촛불시민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임을 시사해왔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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