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변희재가 극우 성향 시민단체와 함께 JTBC 손석희 앵커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일 박사모, 엄마부대 등 극우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태블릿PC 조작보도 진상규명위원회’와 대한민국 애국연합,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손석희 앵커 자택 앞에 모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며 ‘손석희 조작 보도 및 초호화 주택 구입자금 자백하라’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변희재 전 대표는 “나도 언론사를 운영하고 손석희 사장도 언론사 대표인데 언론 간의 문제로 집까지 쳐들어가는 일은 건국 이래 최초”라며 “손석희씨는 선배답게 커피라도 대접하며 이야기를 들어야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시위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자 변 대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복에 “경찰 대대 병력 떴다. 손석희가 무슨 국가 공직자냐”라며 현장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JTBC는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를 고소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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