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들여 아동학대예방센터 갖춘 기초형 아동복지전달기관 건립...13일 오후 4시 착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시 최초 아동복지전담기관인 ‘아동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오후 4시 착공식을 개최한다.
구는 25여 억원을 들여 노원구 노원로 331 목련3단지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912㎡규모의 아동복지관을 조성한다.
주요시설로는 드림스타트, 아동학대예방센터, 교육복지센터 등 아동복지수행기관과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 아동이용시설로 조성된다.
주대상자는 요보호아동, 빈곤아동, 교육복지아동이다. 주요기능은 학대·방임예방 및 보호, 요보호아동지원, 아동통합지원서비스, 상담 및 치료, 학교교육복지연계, 방과후통합돌봄지원, 어린이독서활동지원 등이다.
복지관은 요보호아동부터 빈곤아동과 취약계층아동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필요한 모든 아동에게 건강·돌봄·교육·복지 등 아동기 성장과정을 지원하는 여러 시스템을 연계·조정·통합하여 효과적으로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기초형아동복지전달기관이다.
또 지역내 아동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도서관과 북카페가 조서성되며 청소년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하고 자율적인 참여와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인근의 경계선급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여 방과후 보호, 급식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구는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8월 준공할 예정이며, 착공식은 노원로 331 목련아파트 310동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아동권리 옹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아동권리 교육, 아동권리헌장’을 선포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한옥으로 지은 수락한옥어린이집 등 12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노원구 모든 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조성됐다.
또 구는 출산장려금을 인상하고 어린이 상상놀이터도 마들근린공원에 추가로 조성하고 16일 개장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동복지관 건립으로 위기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나중’말고 ‘지금’행복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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